고개만 들어도 수리산의 단풍이 들어와요
채성옥
2000.10.30
조회 70
아직 워드도 서툴러 문서작성 하는것이 손으로 쓰는것보다 더 느려요. 하지만 오늘은 예쁜 fax 보내려고 고집스럽게 컴퓨터를 이용했지요.
시간이 많이 지나 신청곡은 내일이나 들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늘 듣게 되어 기뻤습니다.

계절을 타는일은 앞으로 3년안에 없을거라 생각했지요.
미래를 준비하며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우리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고 일과를 마치고난 밤에 하는 공부라 힘이 들어요.
그런데 하루하루 달라지는 수리산의 고운모습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고,자꾸만 눈은 밖을 향해 돌려져요.
아이들 귀가지도를 하다보면 수리산은 온통 내 눈속에 있지요. 산본은 수리산에 둘러있어요.
5분만 가면 볼 수 있다는 곳은 황금빛 들판이구요, 수리산은 고개들어 눈만 뜨면 들어옵니다.
그래서 산본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나가지 않나봐요.

힘내세요.
꼭 다시 기쁜 소식이 돌아올거에요.
빨리 모든게 제자리로 오면 좋겠어요.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과 눈물과 기도가 좋은 마무리로 맺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변부장님!
그래도 화이팅!
건강함으로 견디시고 그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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