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기분이 우울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군요.
다름이 아니라 저의 친구 은임이의 아버님이 갑작스런 사고로 어제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은임이는 의리있고 착한- 누구라도 한번만 만나면 "아!천사표구나" 라는걸 느낄수 있는 좋은 친구인데... 왜 그런일이 은임이에게 생겼는지 모르겠어요.어제밤에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결례가 될까봐 전화도 못하고 아침에 전화하면서 혹시 아침잠을 깨우지는 않았는지 미안해 하는 은임이....
은임이의 슬픔을 생각하면 저에게도 슬픔이 뼛속까지 스며오는 것같아요.오늘 아침에 친구들에게 이사실을 연락하면서 많이 울었어요.
은임이아버님 좋은곳으로 가시고 은임이와 가족분들께서도 슬픔을 이기고 (물론 쉽진않겠지만) 기운차리라고 전해 주세요. 어떻게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김현식-어둠 그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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