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도 아끼고 너무도 좋아했던 그 친구가 지난 15일에..세상을 떠났어요..제곁두 떠났구요..첨에 그 친구의 갑작스런 죽음을 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오토바이 사고였죠..그 친구를 좋아한 것은 초등학교때부터 였는데..그 친구는 늘 그렇게 멋지게 영화같이 살았었어요..180이 넘는 키에 잘생긴 외모!! 인기도 되게 많은 친구였죠...그렇게 멋지게 살더니..그렇게 마지막도 영화같이 가더군요..사실 전 아직도 그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어쩌면 믿고싶지 않은 거겠죠...
그 친구의 죽음을 첨에 들었을 때...그날 저희 학교가 가정실습하는 날이라 학교를 가지 않았었거든요..그래서 늦잠을 자고 있었죠..울리는 폰소리에 인상을 찌푸리며 받았는데 친구가 말했어요..어제 죽었대...빨리 병원 영안실 가봐라!!첨에는 믿지 않았어요...믿을 수 없어 그 친구의 친구 폰에 전화를 걸었죠...사실이더군요..전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어요...그 친구가 있다는 병원 영안실에 도착했을때..전 초라한 상위에 검은 띠 두개가 둘린 그 친구의 사진을 보고 비로소 믿을 수있었어요...그 친군 지금 한 줌의 재로 어느 절에 있다고 하더군요...지난 일주일 동안 생긴 이 일에 저는 매일 눈물로 하루를 보냈어요...꿈이었으면 좋겠다고..바보같이..나도 데리고 가라면서..그렇게 너무도 슬피 울었었죠..그 친구가 화장되던 날 맑던 하늘에 갑자기 비가 내렸어요..친구들도 기막혀 했고..전 그게 그 친구의 눈물이었다고 믿고 싶어요...오빠!!그 친구는 지금 저 하늘 어딘가에서 절 지켜 보고있겠죠??유난히 큰 눈을 가졌던 그 친구의 모습이 아직두 넘 생생한데..그 친구는 제곁에 없네요..오늘은 그 친구가 하늘나라로 간지 11일이 되는 날이예요..겨우 11일밖에 안 지났는데 지금의 제 모습이 어떤지 아세요?그 친구가 살아있을 때처럼 그렇게 웃기도 하면서 잘 살고 있어요..정말 그 친구 없으면 못 살것같더니..전 제가 자꾸 그 친구 잊어가는 것같아서 너무너무 힘들어요..그 친구가 아마도 절 지켜보고 있다면...웃고있는 제 모습을 본다면..전 너무 미안해요!! 이제 겨우 17인데..하고싶었던 일도 대개 많았었을텐데...그렇게 나한테 간다는 말한마디도 없이..가출에서 돌아와 채 한달도 되지 않아서 그 친구는 그렇게 떠났어요..따뜻한 말 한마디 못해줬는데.. 만나면 쑥스러워서 인사한번 못 해봤는데...정말 전 그 친구가 이렇게 떠날진 몰랐어요..이렇게 빨리 떠날줄 알았다면 좀 더 잘해줄껄...이젠 너무 늦은 거겠죠...
!!!저 하늘 어디에선가 있을 그 친구에게 좀 전해주세요...
오늘은 제발 제 꿈에라도 한번 나타나 달라고요..넘 마니 보고싶다고요...
이제까지 한번도 꿈에 나타나질 않았어요...넘 보고싶은데...
!제가 그 친구 보고싶을 때마다 글 매일 쓸테니까요..꼭 그친구에게 읽어주세요...
만약 다시 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다면 이 친구만큼 마니 좋아할 수는 없을것 같아요...그 친구를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하며 살거예요...
제가 살고있을 그 마지막 순각까지 그 친구는 언제나 제 마음 한곳을 가득히 채우고 있을꺼예요...그러니깐...친구야!!!너무 외로워 하지말고 좋은데 가서...
거기 가서 나 잊으면 안된다..글구 오늘밤에는 꼭 나랑 꿈에서 만나자...
..노래 신청할께요..그 친구에게 받치는 노래...홍경민의 ''널보내며''
하늘나라도 떠난 내 사랑하는 친구....
도미영
200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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