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편의 생일이예요~!!!
김일순
2000.10.28
조회 46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사는 김일순이라고 합니다.
결혼한지는 이제 꼬박 35일째 된 햇병아리 주부지요.
아직 할줄아는 반찬은 손에 꼽히지만... 요즘 살림에 대해 부쩍 재미를 부쳐가며 살고 있지요.
그런데 내일(29일)이 저의 사랑하는 남편 영민씨의 27번째 생일이예요. 그래도 결혼하고 처음맞는 생일인데 상다리 부러지게는 생일상을 못차려줘도 미역국은 제대로 끓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친정엄마한테 전화로 특강도 받아보고 어제는 집에서 미역국 끓이는 실습까지 해봤지만 처음 한거라서 그런지 맛이 오묘하더라구요. 조갯살도 듬뿍넣구 끓였는데... 그래서 버리긴 아깝고 해서 점심내내 붙잡고 다 먹었다니깐요.
내일은 간을 조금 싱겁게 하고 고기도 볶아서 넣어봐야겠어요. 저희 남편한테 부디 맛있는 미역국을 끓여줄수 있도록 화이팅 외쳐주시구요.
아침마다 계란후라이에 어설픈 소고기국으로 아침밥을 대신해서 얼굴이 반쪽이 된 우리 남편 영민씨에게 내일 맛나는 갈비도 구워주고 맛있는 미역국에 영민씨가 좋아하는 잡채까지 만들려구요.
이런 재미에 또 기뻐할 남편모습을 상상하며 사람들이 결혼을 하나봅니다. 그리고 살림하는것에 기쁨을 느끼는봐요. 저도 아직은 초보지만... 살림에 묘미를 조금씩 느끼고 있답니다.
친구들이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고 맨처음엔 말렸었는데 지금은 당당히 저의 결혼 생활을 뽐내고 싶네요. 헤헤헤
그럼 늘 수고하시구... 힘찬 방송 부탁드릴께요.

참... 신청곡은 0-24의 "blind faith" 신청할께요.
꼭~!!! 들려주세용!!! ^^

인천시 남동구 간석3동 37-61
청야빌라 2차 B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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