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미안해
옥이
2000.10.27
조회 48
요즘 날씨가 많이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제 친구(경숙)생일을 추카하러 글을 올립니다.
제 친구(경숙) 넘 이뻐요. 마음씨도 이쁘고,얼굴도 예쁘고,참 착해요.
근데 그렇게 착하고 소중한 친구에게 넘 큰죄를 지었어요...
꼭 일년전이예요...일자리가 없어 고민할쯤 친구로 부터 서울에 일자리가 있으니 올라오라는 거예요....참 다행이다 싶어,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대충 짐을싸서 서울로 올라갔죠...근데 참 불행한 일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고속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친구와 전 제가 취직할 회사로 갔죠....가면서 친구가 하는 말이 " 우리 열심히 해서 잘 살자" 고 말하는 거예요. 무심결에 나도 그래 열심히 살자. 대답했죠. 친구는 큰 고층빌딩으로 저를 데리고 갔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는데 사람들이 무지 많더군요...이상하다 싶었는데...알고 보니 "다단계"회사였어요...
회원이 되기위해서는 4백만원이 필요했죠...
그 친구(경숙) 생각이 났어요. 그리고 전화를 했죠. 오빠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죽을지 모른다. 병원비가 필요하니 돈좀 빌려달라...울부짖었어요...모두 연기였죠.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는 같이 울면서 어떻하냐구,자기가 도와줄테니 걱정말라했죠....그후로 여러번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돈구했냐고 떼를 썼고 친구또한 아무것도 모른채 여기저기 돈을 빌렸나봐요...생각했어요. 넘 미안했어요. 친구한테, 거짓말하는것이....삼일만에 전 그곳을 나왔어요. 그후로 그친구 보기가 미안해서 연락을 끊었어요...글구 며칠전 제가 다시 연락을 했죠.
친구에게 고백했어요...
친구가 용서를 해주었답니다.
그친구가 올해 24번째 생일을 맞이했어요.나에게 넘 소중하고 예쁜 친구.
싸랑해!!친구야!!!
젝스키스-기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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