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광주에 사는 중2소녀 오희정이라고 합니다. 오랫만에 할머니 생신이란 핑계로 먼 외가집을 가게 되었어요. 몇일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서 피곤한 상태였는데..차에서 자야지!!하구서 버스에 몸을 싫었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잠이 들어버렸고 1시간쯤이 지났을까? 흐릿한 정신속에 누군가가 날 꺠우는것 같아 잠이 깨었어요. 일어나서 보니 전 옆자리의 어느 아주머지의 어깨에 곤히 기대어 잠들어 있었던것 입니다. "세상에..내가 한번도 이런일이 없는데..남의 아주머니 어깨에 기대어 잠들다니.." 죄송하단 생각이 들어 깨었어두 쉽게 눈을 뜨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께서는 "역에 거의 다달았다"하면서 절 꺠워주시기까지 하신거예여..얼마나 감동을 받았던지^^ 요즘에는 옆자리에 어깨를 기대면 매우 불쾌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것 같던데...정말루 전 세상의 따뜻함을 다시한번 느꼈던것 같아요. 전 1시간동안 아주 편안하게 잠이 들어 있었지만 그 옆자리의 아주머니는 "불편하지는 않으셨을까?" 걱정이 되요. 남에게 어깨를 빌려준다는건 쉽지 않은데 말이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부끄러워서 감사하다는 말한마디 조차 건네지 못했어요. 어디선가 그 맘좋으신 아주머니께서 듣고 계시다면요..이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 "정말루 감사하구 죄송했다구요." 앞으로도 이런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까?? 하고 오늘 내심한번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리구 저도 담에 제 옆자리에 누군가가 제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을때 기꺼히 제 어깨도 내주겠다고 다짐했구요. ...세상은 아직 참 많이 따뜻한 곳인것 같아요..DARK ANGEL-N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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