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애인
이남윤
2000.10.12
조회 75
저는 21살 그래픽디자이너입니다. 제게는 28살인 친구같고, 오빠같고, 아빠같은 애인이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리애인은 겉으로봐서는 너무너무 멋진 핸섬하고, 매너좋은 남자랍니다. 헌데...이런나의 환상을 무참히도 깨어버린 나의 엽기적인애인...
사건의 시작은 이때부터였습니다.
우리가 만난지 5개월이 지난뒤부터였습니다....집앞으로 저를 만나러왔던 내 애인은 밥을먹자고했습니다. 우리는 집앞 음식점에 갔습니다. 애인은 갈비와 냉면을 시켰지요... 무지무지 냉면을 좋아하는 저는 만족한 얼굴로 냉면을 먹기시작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참기름...갈비를 재워놓았던 그 소스들이 냉면그릇으로 들어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윽...아니 어째 이렇게 먹으란 말입니까...전 마냥 웃고있었습니다. 울 애인 너무나 맛있게 국물까지 홀짝마셔버리더군요...이것을 시점으로 울애인 참으로 야릇한 습관이있더군요... 운전을할땐 맨발로...그리고, 한손으로 핸들을 다른 한손으로 발가락을 왜그리도 못살게 만지던지...그리고..더 엽기적인것은....꼭 발냄새를 맡아보더군요..그것뿐만이겠습니까!...씻는것도 무지하게 싫어하고, 특히 이빨딱는것을 무지하게 무서워하더군요...아~~ 나이먹도록 뭘했는지...울애인 그래도 매너는 무지 좋습니다. 가끔 성질난다고, 운전하다가 창밖으로 테이프, 씨디를 집어던지는거 빼면요...^.^
언니 그래도 저요 우리 애인너무 사랑해요.
저희가 만난지도 벌써 7개월이 지났어요...저를 너무너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우리오빠가 일때문에 멀리갔어요...그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건강한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건강하시고요. 고마워요~
안녕히게세요....
스냅-LOVEII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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