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장경미
2000.10.10
조회 70
저는 남여자상업고등학교의 학생 이고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너무 억울하게 돌아가신 제 친구 아버지의 죽음을 친구를 대신해 올립니다. 제 친구의 아버지께서는 심하지 않은 허리디스크로 부산 영도에 있는 영도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아버지는 하루입원하고 다음날 9시10분에 수술을 하러 들어가셨습니다. 수술을 하러 들어가기전에 친구의 어머니께서 최준식의사선생님께 잘할수 있냐고 물으니 최준식의사선생님께서는 당당하게 "잘할 수 있습니다. 30분이면 수술 끝납니다." 라는 확담을 듣고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술은 2시간이 지나도 4시간이 지나도 끝나지 않았습니다.그러더니 6시간이 다되어가자 수술실에서 나오셨는데 친구 아버지의 몸은 상처투성이였고, 얼굴은 마치 죽은 사람처럼 파랬고 배는 임신 10개월한 사람처럼 부풀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의 어머니께서 최준식의사선생님께 수술은 잘되었냐고 물으니 최준식의사선생님께서는 "수술을 잘 되었습니다. 조금있으면 마취에서 깨실겁니다." 이렇게 말하고 뒤돌아가셨습니다. 그때가 2시 30분이였습니다. 친구 아버지가 수술실에서 나오고 나서 친구 어머니께 숨쉬기가 힘들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10분 뒤 갑자기 최준식의사선생님하고 간호사들이 들어오면서 동맥이 끊어졌다며 친구 아버지를 다시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한참을 있다 6시 30분이 되서 의사하고 간호사하고 같이 나왔는데 창백한 얼굴을 하신 친구의 아버지께서 나오셨습니다. 최준식의사선생님의 말은 괜찮아진다는 말과는 전혀 틀린 수술중에 동맥을 자르게 되었다. 가망이 없었다 등 말도 안돼는 책임을 회피하는 말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최준식의사선생님께서는 동맥을 잘라 그 원인을 찾는다 하여 친구아버지의 몸을 이곳저곳을 잘라 부검하였습니다. 제 친구는 그날 자기 동생하고(4살)집에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기에 병원에 있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서 친구가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아버지께서 수술실에 들어가시는 모습도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친구는 아빠가 완쾌된 모습으로 만날 줄 알았는데 창백해진 얼굴로 말한마디 못하는 이젠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모습으로 수술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의사선생님께 매달리며 돼 이러나갸 무러봐도 고개를 저으며 하는 말이 "나는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은 허리디스크 수술인데 무슨 동맥을 자르며 잘못되었다면 그 당시 가족들에게 알리것이지 무슨 권리로 배를 25cm, 30cm 자르고 목에 구멍을 뚫을수 있냐며 의사에게 호소했지만 조금 뒤에 아버지가 수술실에서 나오는데 수술실에서 영안실로 갈때는 유족들에게 환자의 얼굴을 보여주고 상태를 보여주고 영안실로 옮겨야 되는데 그 의사는 조직폭력배처럼 생긴 사람들을 불러 유족들을 밀어내며 꺼져라라는 말을 던졌습니다. 그것을 말리던 제 친구의 이모부는 그 사람들한테 밀려 진단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동맥도 모르는 의사가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병원이 사람을 고치는 곳이지 조직폭력배 처럼 생긴 사람들을 불러서 유족들을 밀쳐내고 시비걸고 그러는 곳입니까? 이런 병원을 어떻게 다닙니까? 그리고 영도 병원 원장은 사건이 극화되는 것을 알자 해결하려고 나서기는커녕 도망을 갔습니다. 몇일전까지만 해도 제 친구는 하얀피부에 미소짓는 모습이 너무나 이뿐 명랑하고 밝은 친구였습니다. 학교생활도 모범적이고 학교에서는 방송부까지 하는 그런 친구 였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를 잃은 제 친구의 모습은 예전과는 다른 미소 명랑, 쾌활한 목소리라곤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었습니다. 남편을 잃은 아주머니의 슬픔, 형부를 잃은 이모들의 슬픔, 4살짜리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 누구에게도 기댈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며칠전일어난 이 글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신경외과 최준식 의사는 이번이 처음이아니라고 합니다. 근처에 있는 병원에서도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경찰들도 나서지 않으려 하는 이 일을 어떻게 합니까?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신경을 끄지 마시고 나의 옆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만약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수술을 받으러 가야 되는데 그 수술을 담당하는 의사는 동맥도 모르는 의사라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이런 의사가 아직까지 병원에 남아있다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갑니다. 더 이상 이런 안타까운 죽음이 없게 여러분들이 도와주십시오. 슬픈 약속-장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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