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시간이 한참 지났는데 어디에 있니 걱정스러워
연락도 하지 않아 초조한데 그제서야넌 모습을 보였지
미소로 널 맞이했는데 외면한채 말을꺼냈어
나와는 함께 할수 없다고 그렇게 넌 떠나갔어
눈물흘리며
미안해 하지마 나는 괜찮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면 되
이제 돌아서면 널 볼수 없단 생각이 나를 더욱 흔들리게 하지만
나처럼 너도 힘들어질때면 돌아오란 나의 부탁에 고개를 저으며 뒤돌아가버린너
냉정했던거니 너의 모습이 아니잖아"
언니 아세요?
아주 어떤 감정이 크면요...그게 만져질것 처럼 선명히 느껴지는거요
저는 그렇거든요
누가 너무 보고 싶으면요......마음 한구석에 딱딱하게 응어리가 져와요
아주 작고 단단한 공을 삼킨거같은 기분이 들어요
짚으면 느껴지기까지 해요...
많이 기뻐지면요....정말 온몸을 둘러싼 비누 방울을 느껴요
계속 부풀어오르고 있거든요
반짝반짝 투명하게 말예요
그리고 많이 슬프면 저는 이상하게 그게 말랑말랑하게 그껴져요...
크기도 색깔도 잘 모르겠는데 그 촉감만은 얼마나 뚜렷한지 몰라요
혼자서 그 말랑말랑한 촉감을 싫어하면서도 버리지 못해 마냥 끌어안고 있는거예요
근데 이 노래를 들으면........
조금은 위안이 되거든요
이사람도 나같은걸 끌어안고 있구나....
그러생각이 들면요.....뭐랄까 그걸 버리는게 쉬워져요
내가 힘든만큼 남도 힘든게 고소해서가 아니구...
그냥 그런걸 마냥 끌어안고 있는게 조금은 바보같은 일이란걸 알기가 쉬워지는거죠
제 이야기 이해 가세요?
젝스키스Blue Note중 BYE
꼭 부탁합니다 변춘애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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