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속에서의 바램
김 정운
2000.10.09
조회 131
오늘 좋은 친구랑
북한산을 다녀왔습니다.
회색 빛 줄이 누가 붓칠 한것처럼
웅장한 바위엔 줄무늬가 드문드문 색칠해져 있고
그 사이사이 나무들이 일부러 심어놓은것처럼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름 모를 야생화도 이곳저곳에서
잘왔다고 손흔들어 주고
밝은 주황빛 감나무 들도
북한산 기슭에서 우리를 향해
가을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짙은 초록빛 나무숲에서는
이제막 붉은 빛 감도는 가을 단풍들이
조금씩 조금씩 깊은 가을로 재촉하는 손짓이
정말 잘왔다는 설레임마져 일게 했던
오늘

이제 유가속의 향기가
우리를 떠난지 꽤 여러날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운치와 잘 어울리던
우리들의 유가속으로의 진행자님의
예전의 그 정겨운 목소리로
우리들의 오후시간을 채워주셔야 될거라고
소망합니다.

우리의 시간인 유가속으로의
정상적인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되는
새주간엔 꼭 이루워지길
오늘
때묻지 않은 가을 산을 하루종일 거닐며
정말 깊이 마음쏟아 바램 했습니다.

유 영재님을 4시에 뵐 수있도록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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