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서 풍겨오는 가을향기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후각을 자극하고 산들바람에 휘청거리는 각양각색의 코스모스가 시야를 환히 밝혀주는 그런 오후입니다. 강변을 따라 출장을 빙자한 드라이브를 다녀오고 온몸에 젖어 있는 가을 향기를 ''유.가.속''청취자들에게 나눠주고싶은 마음에 가을의 전령사를 자처해 봅니다. 해마다 찿아오는 가을이 빛바랜 추억의 사진첩에서 외로움으로 아우성치던 그 수많았던 날들이 가고 이제는 저도 가을의 향기를 만끽할 수있는 그런 여유를 가지게 된 것을 보니 그 만큼 많은 세월이 저의 곁을 스쳐지나 갔나 봅니다. ''유.가.속''청취자들 모두에게 이번 가을은 외로움과 쓸쓸함보다는 향기로움으로 가득찬 그런 가을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신청곡
송시현--- 가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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