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 노원구에 살고있고 결혼을 8일 앞둔 예비신분데요, 결혼날짜가 하루씩 다가올때마다 시골에 혼자계신 엄마생각이 이렇게 나네요-
그동안 자주 전화 못드린거 어쩌다 시골 내려가면
엄마한테 집 지져분하다고 짜증내며 신경질부린거
(사실 옛날 집이라 청소를 해도 불한번 짚히고 나면 금새 부엌이니 그릇이니 지져분해 진다는걸
알면서도 엄마의 마음에 상처 준적이 많아요)
또 당신 생신이 설날 5일후라 매일 그냥
지나친거 사실 결혼도않한 시댁 식구들 생일은
남자친구 누나 생일 까지 모조리 챙긴난데....
그냥 내가 한심하게 느껴질때두 있어요
변춘애씨도 제가 한심 하시죠?
70세가 될때까지 엄마 생신 한번 제대로 못 챙겨
준것이 가장 후회 되요!!!!
결혼은 11일날 성당에서 하는데요 그날 엄마를
보면 눈물이 날것같아 걱정이예요!!!
전 결혼식날 웃는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엄마 혼자 앉아 계신거 보면 맘이 약해질것 같아
걱정이예요~
매일 방송 열심히 듣고 있으니깐
힘내시고 열심히 하시고요 강원도에 계신 우리 엄마 한테 결혼하면 앞으로 은영이 더 잘하겠다고
주화씨랑 둘이 행복한 가정 만들겠다고 전해 주시고요 신청곡 하나 부탁 드릴께요~~
엄마애창곡
바람의 철학-터보2집
결혼을 앞둔 철없는 막내딸
김은영
200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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