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마니 힘든 대학2학년생이에여...
제가 왜 그렇게 힘드냐구여? 그건.. ''018선전에서 "친구
의 친구를 사랑했네"의 김효진과 같은 상황이 되었거든
여...
드라마에서나 일어날 것 같던 그런 일들이 제게도 일어난
거져..
그것두 10여년을 알아온 학창시절의 친구와 이런 슬픈일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어여. 원래는 저와 사귀었던 한살 연
하의 남자애가 지금은 제 친구의 남자친구가 되어버렸져..
여름방학때 학원에서 우리 셋은 알게 되었져.. 처음에 전
그 애를 호감이 갔었구 그 남자애는 왠지 제 친구한테 마음
이 있는거 같아보였져 그래서 전 제 친구에게 질투를 느끼
기도 했지만 우정을 지키고 싶어서 그 남자ㅐ에대한 맘을
정리하려던 찰나 그 남자애는 학원을 그만두던 날 우연히
저에게 프로포즈를 한거져 그래서 사귀게 되었는데 그 친구
와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마니 힘들구 만나도 별루 기쁘지
않고 연락도 제대로 안하는 그 애에게 예전에 좋아한다는
그 고백이 거짓으로 들려왔져 그래서 결국 헤어지기로 했는
데 한 2주 쯤 지나서 제 친구한테 충격적인 말을 들었져..
대충 느낌이 오긴했지만 설마했고 나중에 다른 학원친구들
한테 들은 거였지만 벌써 사귄지 몇일되었다는 군여..
전 그래도 비록 헤어지긴했지만 그 남자애를 좋게 생각하
구 연락도 하고 싶었어여 근데 저도 모르게 둘이 연락하고
만나고 사귀기까지 한거에여 넘 황당하구 그런얘기를 듣는
순간 말문이 막혀버렸어여...
제가 그 애에게 소홀한건 알았지만 왜 우리 문제를 친구한
테 얘길 했는지 모르겠어여 없었던 사람으로 생각해달라고
한 그애가 지금 제 친한친구의 남자친구가 되어버렸잖아
여...
넘 고민이에여 친구를 보고 싶지두 않구 그 남자애와 친구
를 생각하면 기분이 상하구 힘드네여...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여..
남자애에 대한 배신감과 한편으론 오랜 친구와의 우정에 대
한 회의 ...
제 머릿속은 넘 복잡하네여...
저 어떻게 해야하져?!어떻하믄 제 맘이 아프지 않을까여?!
어서 빨리 이런 일들이 머릿속에서 사라졌음해여...
요술주머니 한스밴드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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