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하고 또 내가 황당하게 했던 장난전화!!
wpssm
2000.10.01
조회 80
제가 어제 겪었던 황당한 야기 들려들릴께요.
장난전화인데 정말 전화를 끊고 나서도 얼마나 거시기 했던지...
사건은 어제 저녁!저희 가족은 다 어디로 가버리고 집엔 저 혼자만 있게 됐죠! 그런데 갑자기 울리기 시작한 전화벨........
저는 엄마다 생각하고 전화를 받았어요..
하지만 수화기에서는 기계음이 흘러나오면서
이런말이 들렸어요...

"(기계음)안녕하십니까?ㅇㅇㅇ회사에서 알려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저희 회사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
고자 조그만 경품이벤트를 마련하였습니다.
추첨결과 고객님께서 ''MP3플레이어''를 타실수 있게
되었습니다..축하드립니다..
당첨기념으로 노래한곡 불러 주시면 보너스 상품이
있으니 한곡 불러주십시오.."
저는 좀 이상했지만 MP3플레이어를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졌고 무슨노래를 부를까 고민하던 중에 수화기에서는 삐~~~~소리가 나는걸 알고 제일먼저 생각난 ''멍''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노래 한곡을 끝냈을때 수화기에서 다시 기계음이 들렸습니다..
"감사합니다.저희 ㅇㅇㅇ회사 앞으로 더욱더 사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다~~~~~뻥이었습니다"
라는 말과 동시에 끊어진 전화.......
뚜뚜뚜...소리나는 전화를 저는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몇분후 정신을 차려보니 참으로 황당하더라구요..
''멍''을 불렀더니 ''뻥''이 되어서 돌아오다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이것이 저의 첫번째 저를 황당하게 한 장난전화였죠!

두번째!!전 제가 장난전화를 했어요.제 친구들과 모여서 공부만 죽어라 하고 있을 아는 고3언니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어요.
제가 먼저...웃음을 참고
"여보세요?"언니가 받았어요.
저는 잽싸게...
"살려주이소!살려주이소!사냥꾼이 절 따라옵니다!살~려~주~이~소!"라고 사투리 섞인 소리로 말을 했죠!그리고 ''뚝''끊었죠
그다음 제 친구가
또 다시 그언니에게 전화를 했죠!
"여보세요?"아까 걸린 황당한 전화 때문에 화가 났는지 조금은쌀쌀맞은듯
제 친구 시작!
"하~~~~나 사냥꾼인데 그 뭐시냐?사투리 쓰는 토끼 못 봤냐?봤으면
즉시 연락 바란다."라고 뚝 끊었어요.
얼마나 웃기던지...
그런데 제가 장난전화를 당한 상황에서 제가 했던 장난전화를 생각해보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전 다만 공부 라는 스트레스에 지쳐있는 언니를 잠시나마 쉬게 해줄려고 그런것인데...얼마나 황당했을지...
많이 반성하고 있답니다.
현진영:너는 왜 (현진영go 진영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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