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던 친구와 인터넷으로....
최 난희
2000.10.16
조회 75
초등학교 5학년때 사귀었다 그 후론 한번도 연락이 되질 않았던 가슴속의 친구를 저번 주 인터넷을 통해 알게되었어요. 왜 요즘 유행인 그 사이트로 말입니다. 정말 꿈만 같았어요. 늘 조심스럽고 수줍음이 많아 볼이 붉던 그 아이를 말이예요. 살아오면서 늘 그리워하던 친구. 너무 너무 기쁜것 있죠? 정말 세상은 요지경입니다.
잠시나마 어릴적 꿈속으로 날아 그 아이와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버찌나무에 올라가 버찌를 따먹고 입이 새카맣게 되어 엄마한테 혼나던일 , 겨울방학에 그 아이 집에서 함께 공부하던 일등 추억거리는 그리 많지는 않은데 왠지 가슴속은 터져버릴 것만같이 가득하기만 하네요.
아니 벌써 20년 전의 일이되버렸네요....
엊그제 같기만하고 전 아직도 어린아이같기만 한데....
정말 인생무상입니다. 어느새 우리도 성년 아니 기성세대(?)가 되버렸네요...
변춘애 선생님
오늘은 그래도 기쁜 소식으로 가득 보내봅니다.
늘 우울하기만 했는데.
선생님, 힘드시죠?
그럴 때일수록 많이 드셔야 하는데...
암튼 좋은 결과로 맺어지길 바라고 선생님도 기운내세요.
그럼 이만 총총히....
신청곡 여행 스케치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조 용 필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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