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년에 즘하여...
임창규
2000.10.17
조회 95
나의 가장 소중한 당신에게..

여보!

우리가 결혼 한지 어언3년이 지나는 군요....(10월18일)

나는 항상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을 잊지 안고 기역

합니다..(아니 잊지 안으려고 생각 합니다.)

1994년 4월 26일 당신과 저의 처음 만난 날..

시간이 화살 처럼 흘러서,6년이 지났네...

장남인 나에게 시집을 와서,할머님,부모님,시누이

3대가 사는 이 가정에 항상 웃음과,기쁨을 주는

당신에게..미안 하다는 마음 뿐입니다...

우리가 결혼 하고 그해에,나는 몸이 무척 아파 있었고

또 IMF를 만나 나는 실직을 하게 되었었지....

그때 당신은 직장을 다니고,나는 집에서 출근 하는

당신의 뒷모습을 보곤 했지....

참으로 울수도 없었던 시절....!!!!!

그런대도 당신은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고,내 몸생각

건강 생각만 하라 했던 당신이 나에게는 참으로 큰

힘이되었소...여보 감사합니다.

그런 당신이 유산을 하고....

수술을 몇번씩 하고....

그옆을 지키는 나의 마음은 이루 어떻게 설명할수

없었고,그저 웃으며 살자 ,이러다 좋은 날이

찻아올꺼야 라고 너스름을 떨곤 했지....

여보 애기가 없다고 너무 걱정 하지 말고,

당신 몸 건강 하고,또 나의 몸 건강 하면 언제든

가질수 있으니, 당신 몸 부터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사랑 합니다.

내가 이세상을 사는 이유는 당신이 내옆에 항상

웃으며 있기 때문 입니다....

항상 그늘이 되어 주고싶은 남편이..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0년 10월


너만을 위해-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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