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밤.
그 날은 회식날 저녁이였습니다.
무척이나 피곤했지만 그래도 참석해야하는 자리였기에
저는 직원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울린 핸드폰소리.
직원 동기의 친구였습니다.
우연찮은 기회에 같이 이야기를 나누웠던 사람이였습니다.무척이나 밝은 사람같았었는데 그 전화목소리는
너무나도 차분하게 가라않은 목소리로 지금 잠시 보았으면 한다는 전화였고, 전 지금 회식중이라 갈수 없다는 소리를 했었습니다.
회식이 끝난 후 전 집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그 택시안에서 흘러나왔던 노래.
"홍경민의 혼자만의 느낌이 흘러나왔습니다.
그 노래를 한참이나 들은후 어떤 설명할수 없는 기분에 이끌려 전 택시기사님에게 부탁하여 그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에겐 이미 사랑의 상처로 몸과 마음이 지칠대로 지쳐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전 모를 감정이 생겼고, 그 노래에 가사처럼 야윈 그에 모습을 너무나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행복해질수 있다면 그런 그 옆에 있는것도 행복하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에 그림자가 되고 싶었다고 할까요?
그렇게 그 노래처럼 그옆엔 항상 사랑한다는 말조차 못하는 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7년이나 흐른 지금도 그 옆엔 제가 있습니다.
이제 막 옹알이를 시작한 그와 나를 반반씩 닮은 우리 아이와 함께요.
그와 함께 있을때 항상 나를 위로하던 그 노래.
저에 인생을 반꾼 그 노래를 오늘 오후
열심히 일하는 우리신랑과 함께 듯고 싶네요.
들려주실거죠?
주상이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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