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랫만에 사무실에 출근을 했습니다.
아직, 기브스를 한 다리로 움직이려니 많이 불편하네요..
이 가을 여러분은,
어떤 사랑을 하고
어떤 이별을 하고
어떤 기다림으로
어떤 그리움으로
가을 하늘을 보고 계실까요 ?
이 가을에 어울리는 "헤르만 헤세" 의 시 한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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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구름
-- 시 : 헤르만 헤세 --
오, 우러러보시오 흰 구름이 또
잊어버린 아름다운 노래의
가냘픈 멜로디와도 같이
푸른 하늘을 흘러 갑니다.
기나긴 방랑 끝에
나그네의 슬픔과 기쁨을
한결같이 맛본 사람이 아니면
저 구름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나는 태양과 바다와 바람과 같은
하이얗고 정처없는 것을 사랑합니다.
그것들은 고향을 떠난 나그네들의
자매이며 천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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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그 자유로움이,
나그네의 그 소유없음이,
나그네의 그 목적없음이,
나그네의 그 여유로움이..... 부럽네요.
오늘은, 하늘이 맑지 않아서 흰구름을 볼 수는 없겠죠.
맑은 가을 하늘에
두둥실 떠서 흐르는 흰구름을 생각하면서...
아래이 곡을 신청합니다.
*** 모모
*** 방랑자
*** 떠나가는 배
이만 총총
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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