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게 글을 띄우는 이유는요... 제게는 6년동안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어요. 작년 가을 결혼을 하려구 했지만(우린 동갑~~) 아직 남자친구는 졸업 전이었구... 그래서 저희 집에서 반대를 했어요. 저희 엄마는 정확한(?) 미래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셨죠. 그래서 제 남자친구는 지난 7월에 유학을 떠났어요. 그곳에서 석사를 마치구 나믄... 다시 한국으로 와서 저와 결혼을 하려구요.(앞으로 3년정도 후) 저희 부모님께서두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믄 꼭 완성된(?) 미래가 아니어두 믿구 인정해 주시기루 했거든요. 그래서 벌써 떨어져 지낸지 3달하구... 보름정도가 지난 것 같아요.
그런데 며칠후면 어버이 날이잖아요. 저희 부모님은 그래두 제가 이곳에 있으니깐 괜찮지만 제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옆에 없으니 얼마나 허전하시겠어요. 따지구 보믄... 이렇게 떨어져 있는게 저때문에... 아니 저희 때문인데요. 그래서 제가 부모님께 조금은 죄송하단 생각을 하거든요...
그리구요... 이 말을 꼭 전해주셨으면 해요.
제게 이렇게 좋은 남자를 주신 당신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구요. 앞으로두 항상 건강하시구요.. 지금처럼 저 이뻐해 주셨으면 해요...
그리궁... 제 남자친구는 공부 열심히 하구, 몸 조심하라구요.... 꼽사리루 전해주세요... ^*^
정말 감사드립니다.
TO BE WITH YOU-한스밴드
: 사랑하는 내남자를 주신 부모님께
유주선
200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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