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울산사는 여중생 1번 이은경이라구 합니다...
제가 키작다는 이유로 서러움을 넘넘 마니 받았어요.
제가 중일이걸랑요... 근데 사복입고 가면 아무도 중학생으로 안 봐요... 그리고 유행타는 옷을 입을라구 사러 가면 맞는 옷이 없구염... 엉~ ㅠ.ㅠ
그리구 저희 집이 좀 멀어요... 버스를 타면 좀 지긋하신 분들은 꼭 나이 물어보시는데 그때마다 중일이라구 하면 안 믿어요... 그냥 육학년이라구 하면 내 쫀심이 썩어서 차마 그렇게 말 못하겠구... 아니 그냥 육학년이라 해도 안 믿어요 한 삼사학년? 쯤 해야 믿거든요... 그리구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래위로 쭈욱~ 훌터봐요... 흑...
글구요...
친구들하고 같이 다니면 다 동생으로 보지 친구로 안봐요... 넘넘 서글퍼요... 그러다가 키 작은 애들하고 다니면 우리들을 중딩으로 안 보고 다 초등학생으로 봐여...
그리고 초등학교때는 번호가 생일순이어서 키가 잘 안드러나서 좋았는데, 중학교 오니 키대로 번호를 서는거예요... 소개하는 것같이 저는 일번이구요... 이번이랑 키도 일센티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넘 울고 싶어요... 위로좀 해 주세요...
김혜연-서울대전대구부산
안냐세염...키작다고 무시당해 서글픈 소녀입니다
이은경
200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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