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습니다.
국에 파나 고추등이 들어가 있으면 엄마에게 투정부리고 짜증내던 제가요 이젠 파와 고추가 들어있지 않으면 싱거워서 못먹구요..
오늘 점심시간에 먹었던 순대국도 예전에 엄마가 먹는 모습을 보고 야만인이라고 했었는데..
그런가 봅니다.
엄마처럼 살지 않겠노라고 하지만 우리들은 엄마의 모습을 알게모르게 닮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 사회인이 된지 아직 1년도 안됐답니다.
근데 요즘 정말 힘이듭니다.
집이 여수인데 지금은 서울에서 친구랑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집이 그리운지 모릅니다.
모든걸 버리고 다시 가고 싶지만.. 제가 어린애가 아니기에 참고 있지요.
어머니께서 얼마전에 그러더군요.
남의 돈 받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겠느냐구..
그 말을 듣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저희 어머니 생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꼭 어머니께 제가 사랑한다고 그리고 지금까지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구 ..전해주세요
봄여름가을겨울-김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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