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요
아주 가슴이 설레이는 일이 생겼어요
바로바로 저희남편에게 오토바이를 사주었거든요
타는것이라면 사죽을 못쓰는남편에게요
그 동안 하고싶어하는 것들을 한번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어요
내일 모레면 멋진 오토바이가 남편에게 ...
남편은 요즘 직장갔다오면요
큰 거울앞에 앉아서는 이런폼 저런폼으로 흉내를 내고요
이런 말도해요
아침에 직장데려다줄까
직장앞에서 헬멧 벗고 긴머리를 떨어틀이면서 한번머리를 쓸어 올리는 모습도 멋질거야
당신도 찌져진청바지 하나사
그래서 우리 진짜 오토바이 족이 되보자
하하하
가죽 잠바를입고 흰 헬멧을 쓰고
맘껏 달려보고싶다는남편
어려운살림에 용돈도 넉넉히 주지 못한 남편은 요즘매일 싱글벙글이랍니다.
정말 두살배기 아이를 둔 부모가 맞는 지 저도 놀랍니다.하지만 그사람의 얼굴에 행복이 느껴지는것이 더좋아요
강남역에 오토바이족들과 함께 달려보는게 소원같이 말하는 남편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어요
남편얼굴에 미소가 머무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것인지이제 알았어요
저도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남편을 생각하니 내일 모레가 무지 기다려집니다.
저희 백마탄 왕자님이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것을 보면요
어린시절 엄마와 라디오사는날을 기다리는 것처럼 저도 설레이네요
토요일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행복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것이아니라 만들어 가는것이더라구요
호호호
신청곡 그대와 영원히 이문세
페임볼기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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