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밖으로 나갔는데
이제는 눈이오면
무조건 밖에 안 나가게 되드군요 ~

한번 눈길에서 넘어지고 나서
한달 넘게 기브스를 하고 부터
생긴 습관 입니다

오른손목을 다쳐서
왼손으로 식사를 해야 했는데
왼손으로 젓가락질이 능숙해 질때쯤
기브스를 풀었었죠 ^^^

처음에는 당연히 젓가락질이 서툴러서
겨우 젓가락으로 잡은 음식이
허공으로 튕겨져 나가면
곧바로 젓가락을 내던지곤 했었는데
공연히 가족들에게 투정을 부리는 와중에도
어느새 점점 발전하는 자신을 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먹어야 산다'는 명제 앞에서
늘 ~~ 충실하던 자신이 생각나서
피식 ~ 웃음이 나오네요 ^^^

전주곡을 들으면
이별의 진한 먹구름이, 서서히 몰려오는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긴장하게 되는 노래 입니다

* 양수경 - 이별의 끝은 어디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