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터, 빈터가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동네
이혜경
2021.12.13
조회 148
처음 이곳으로 이사올때는
너무도 여유롭고
옛스러운 풍경에 매료 되었어요 ^^^
옆 산책로에는
목이 길어서 너무 슬픈 하얀 외가리 ~
그리고 청둥오리 새끼들이
어미를 따라서 졸졸졸 ~~ 줄 지어서 가고
한번도 맞딲뜨린적은 없지만
아주 가끔은
경악스러운 뱀도 출몰 한다는 표지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아주 재미스러운 동네였어요
그런데
공터가 사라지고
자꾸만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입추의 여지없이 들어 섭니다
인구도 점점 늘어 납니다
백화점도 아파트 바로 옆에 생겼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도시화 되는 건물 앞에서
점점 숨이 가빠집니다
한때는 이사를 갈까 ? ...생각했는데
그것도 여의치가 않네요 ㅠ
* 이소라 - 처음 느낌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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