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친소] 약속지키자 친구야!!!
이석진
2021.12.08
조회 148
우리 나이 45살...

1997년 대학 1학년 때 만났으니, 우리 함께 한 세월이 벌써 25년이네!

내가 강릉에서 군생활 하고 있을 때,
휴가를 서울 우리집으로 가지않고 대구에 있는 너의 집으로 바로 간적도 있고...

대학 때 같이 술마시고 우리집에 와서 같이 먹고 자고 하숙하듯 같이 살기도 했지 ㅎㅎㅎ

우리 엄마가 해주시던 김치가 젤 맛있다고 했던 그 때 기억도 나고...
아빠가 소중히 장식장에 모셔놓은 양주병을 새벽에 한병씩 까서 같이 마시기도 했지!

대학교 때, 서로 머리 깎아준다고 너네 집 욕실에서 들쑥 날쑥 머리 밀어주던 기억도 나네^^

뜬금없이 부산밤바다 보고 온적도 있고...
섬진강 둘레 둘레 카메라 하나씩 메고 정처 없이 돌아다녔던 기억도...

그러고 둘다 같은 회사에 취직하고, 비슷한 시기에 퇴직해서
너는 인천, 나는 의정부에서 험난한 자영업자의 길로 들어섰지...
벌써 8년이네...

작년 코로나 덕분에 우리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ㅠㅠ
힘든 시간도, 즐거운 시간도 너와 함께 해서
언제나 큰 힘이 되는 거 같다!

우리 조금 더 힘내보자!!
우리 즐겁게 함께했던 그때를 생각하며!

같은 라디오를 듣고 있을 너를 위해
깜짝 선물 하려고 [라친소]에 사연보내본다!

나보다 더 나를 많이 아는 친구... 승곤아!

우리 나이 들어서도 같이 술 한잔 할 수 있도록 꼭 건강하자했지!
약속 지키자!!

너 덕분에 지금껏 잘 살아 온거 같다!
고맙다 친구야!

김호중, 발라드곡 "살았소" 신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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