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올라가는 길에 ...
이혜경
2021.11.28
조회 120
나무로 받쳐놓은
아주 가파른 계단이 있는데
발이 푹푹 ~~ 빠질 정도로
낙엽들이 쌓여 있었는데
설상가상 으로
새벽 이슬에 젖어서
너무 미끄러웠어요
등산용 스틱으로
낙엽들을 이리저리 치우면서, 올라가는 와중에
제대로 발동이 걸린 저는
계단 맨 아래로 다시 내려가
본격적으로, 낙엽들을 치우기 시작 했어요
그런데 제곁을 지나치는 사람들이
일일이 웃으며 아는척을 하시는데
이래저래 큰힘이 된 저는
젖은 흙이 보일때까지
낙엽들을 다 치우고 나서
그곳을 떠났습니다
어깨가 제법 뻐근 ~ 했지만
그곳을 지나치시는 사람들이
이제 미끄러질 염려는 없으니까
웬지, 하루종일 기분이 들뜨고 좋았어요 ^^^
* 에코 - 행복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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