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은 사람?*라친소*
곽성건
2021.11.28
조회 111
아내가 60일간의 치료를 마치고 다시 검사를 받게 됐어요
고맙게도 의사선생님이 고개 갸웃거리면서 어? 없어졌네요? 요기 있던 이 것들이?
아내가 입을 벌리고 아무런 말을 못하고
저는 벌떡 일어나서 하마터면 의사선생님을 껴안을 뻔 할 만큼 좋아서 방방 뛰었어요
아내는 정확히 70일 전에 진단 을 받았어요순간 머릿속이 멍해졌지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아내처럼 활발하던 사람이 위에 병이.... 그것도 몹쓸 병이라니 진짜 진짜 진짜 믿겨지지 않았어도 아내는 괜찮아요 나 같은 사람 뭐 이렇게 병 걸린 것이 대순가? 난 그냥 그런데? 하하하 하며 웃었지요
나 같은 사람이라니 내게는 하늘만큼 땅 만큰 소중한 사람인걸
애들 엄마이기도하고 며느리기도하며 큰 기둥같은우리 집안의 소중한 사람인걸 어떻게 그렇게 말해?
그런데 아내는 60일동안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어요
말끔히 없어져버린 병 쪼가리들!
병원 문 앞에서 제 여동생과 같이 진단서 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아내에게
라친소를 이야기합니다 고마운 아내~ 사랑합니다
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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