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을 멍하니 ~~ 바라보고 있는데
이혜경
2021.11.08
조회 132
빗방울이 하나 모이고
그위로 빗방울 하나 떨어지고
커다란 방울이 되어서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주르륵 ~~ 흘러 내립니다
비오는날은
지난날 그리움도 더욱 커지고
추억도 더욱 짙어져서
인생에 대한 회한도 더욱 깊어지는것 같아요 ~
창밖은 완연한 가을풍경이 펼쳐지고
어딜가도 숨이 턱 ~~ 하고 막히는
가을풍경이 연출이 되는데
인생도 딱 ~ 요맘때쯤인
늦가을인것 같네요 ~
* 가을비에게 - 이해인
여름을 다 보내고
차갑게 천천히 오시는군요
사랑과 삶에 대해
대책 없이 뜨거운 마음
조금씩 식히라고 하셨지요 ?
이제는 눈을 맑게 뜨고
서늘해질 준비를 하라고
재촉하시는군요
당신의 오늘은
저의 반가운
첫 손님이시군요
* 고병희(햇빛촌) - 유리창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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