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앞둔 아버지께서 요즘 피아노에 빠지셨습니다.
어린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싶으셨지만 넉넉하지 못한 형편 탓에 학교의 풍금을 쳐보는것이 고작이었다던 아버지는 이제야 그 꿈을 이루셨다며 좋아하십니다.
눈이 침침하시다며 휴대폰 화면도 오래 못보시는 아버지께서 연신 악보를 읽으시며 피아노에 열중하시는 모습을 보니 꿈에 대한 열정은 나이와 상관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됩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꿈을 응원하며 김기하의 ‘꿈은 늙지않아’ 신청합니다.
아버지 오래오래 사시면서 하고 싶은 꿈들 다 이루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