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7월 17일 오늘 결혼33주년 맞은 하나뿐인 형부와 울언니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며 두분의 행복을 바라보며 처제가 보냅니다.
생일이라고 혹은 기념일이라고 맘껏 휴가를 쓰고 몇일 씩 여행을 가고 하고싶은대로 가고싶은대로 다 할 수 없는 처지와 형편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같이 축하해주는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것, 함께 축하할 사람이 내 곁에 있는 것이 더 중요한 일!오늘, 일상 속에서 특별한 날을 맞이함이 더 소중하고 감사한 거죠.
마냥 놀고먹고 할 일 없이 목적 없이 살다 보면 이 특별한 날이 특별이나 할까요.
마음껏 놀러 다니고 매일이 휴가인 사람들에겐 어제와같은 오늘이 특별할 리가 없지요.빡빡한 직장 일로 혹은 바쁜 자영업으로 살다 보니 오늘이 더 특별하고 소중하고 고마운 것이죠.
그러므로 옆에 있는 사람도 더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겁니다.
모든게 넘치고 풍요로왔더라면 소중함과 감사보다는 곁을 돌아볼 줄 모르는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나만의 사람이 되어있지 않았을까요. 찢어지게 가난한게 아니라면 남아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그리고 또 부지런함끝에 조금씩조금씩 쌓여갈 내 곳간을 바라보며 보람과 희망이 있는 그래서 함께 일궈가는 기쁨을 나눈 옆사람이 있기에 오늘 나는 행복하다 느낍니다. 비록 생일에도 일을 해야 하고 특별한 날인데도 일터에서 보내야 하는 우리의 처지지만 일이 있음에 감사하고, 오늘도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음에 더욱 고마운 일이죠.
나의 노력과 땀과 쏟은 시간으로 결실이 있고 결과가 주어질 때 보람차고, 그 보람을 나누며 인정할 가족이 있기에 행복한 것이죠.
조금 부족하고 조금 바쁘고 빡빡하게 살도록 주어진 우리의 삶이 어쩌면 우리로 하여금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끼게 하는 것 일 수도 있겠죠. 오늘, 어제와 다를 바 없는 또 내일도 비슷할 오늘이지만 나의 일터와 건강함과 가족과 사랑이 있기에 행복한 하루를 열어가는 중입니다.
행복한 형부와 언니의 평온한 날을 응원하고 축하 합니다.
신청곡은 조정석의 "아로하" 신청합니다. 꼭 들을수있었음 좋겠어요.
하나뿐인 형부와 언니의 결혼 33주년을 축하하며,,, 처제가 보내는 축하의 메시지
써니10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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