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수업을 듣고 있어요.
윤은영
2021.08.04
조회 159
안녕하세요? 남편 차에서 방송을 들으면서 녹음해도 될까요? 음성이 너무 감미로워서 추억에 젖곤 합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만해도, 라디오에서 곡을 녹음해서 다시 듣는 일이 정말 많았는데 말이죠.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원격 화상회의로 그림책 제작 수업을 무료로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 덕에 태블렛도 구입하고 전자펜으로 글씨를 써보는 일도 연습해보고 했는데요. 나이 쉰이 넘어서 잘 적응할까 싶었거든요.
어제 드디어 첫 수업이었는데, 정말 발랄하고 친절한 선생님이 그림 그리는 앱 사용법을 자세히 잘 가르쳐주셔서, 마치 미술 수업을 받은 듯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그림이나 음악을 하는 건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서 애써 외면하곤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삶을 위로하는 건 예술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 1회 2시간 수업을 12주 동안 하면 제가 직접 그린 그림책을 완성하여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제가 만든 그림책을 곡 완성하고 싶어요.
음악과 예술을 향유하는 건강한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 같은 노래, 한스 밴드의 "오락실"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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