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속으로"노래를 들으며 저의 대학시절로 돌아가 행복을 느끼곤 하는데요
코로나로 못본지 오래된 친구 여니와의 대학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함께 노래 듣고 싶어요
대학교 3학년 때 우리는 학술제를 준비하느라 여름방학동안 매일 학교에서 만났는데요 여니(실제 이름은 연희인데 제가 늘 이렇게 부르고 썼죠!)가 어느날 제게 선물을 주었어요
저는 매일 회수권을 한장씩 샀었거든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걸 눈치챘는지 여니는 " 매일 학교 와서 열심히 해주어 고마워~ 작은 선물이야~ 여니가" 라고 쓰여진 메모와 함께 대학생이라 쓰여진 회수권을 10장이나 건넸어요
이세상의 어떤 선물보다 고맙고 따뜻하였지요 지금도 잊지 못해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그리고 우리가 사랑했던 노래들을 들어보고 싶네요

J에게 이선희
참새와 허수아비 조정희
모두가 사랑이에요 해바라기
내 마음의 보석상자 해바라기
광화문 연가 이문세

어떤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