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화 디제이님 ..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김진영
2021.06.06
조회 146
저는 유리상자가 가요톱텐 여의도 방송국에 나오던
날 방청객으로 앉아있었는데요 24년전이죠.. 모든
가수들이 나와있는데 승화님이 제 쪽을 향해 손을 뻗어
가리키시더니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손을 막 흔드시는거에요.

거기 있던 많은 학생들도 몸을 돌려 저를 보던 옆에선 몸을 빼고 저를 보는데 저는 마치 나를 아는 사람처럼 그러시는데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유리상자와 아무 연관도 없고 그렇다고 당시 누구 팬도 아닌데 방송국 관계자분이 친구에게 티켓을 주신대서 친구랑 둘이 간거여서 뭐지? 네가 눈에 띄게 이쁘긴 하지만 그 정도로 이뻐서 그런건가? 그랬답니다.

그리곤 다시 시간이 흘러 2008년 한 콘서트를 가게되었는데 (서울시 블루터치 새천년홀) 거기에서도 또 당시 10년전과 같이 제게 손을 흔들어주는겁니다. 그래서 또 비슷한 상황이 되는게 신기하다고 해얄지 누군가 아는 사람과 닮은건가? 했습니다. 어떨때 한명 지정해서 손을 흔드시는건지요? 또 제 주변 사람들은 절 쳐다봤지요.

참 특이한 경험이다. 혹시 전생의 인연인건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궁금하던 차에 부드러운 목소리의 라디오 진행을 잘 듣다가 작년, 제 언니 생일에 미리 날짜까지 정해서 진주조개잡이란 곳으로 신청을 하고 언니도 같이 들으라했는데 끝내 방송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러신거에요?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유아인 버전) 24년전부터 14년전 그리고 작년까지.. 제게 왜 그러신거에요?

얼마 전 가수 비가 어디에서 자기는 자기 안티팬만 바라보고 웃고 손 흔들며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공연에서 한명씩 정해서 진심을 다했다는데요 저는 유리상자 안티팬도 아니었거든요?

도대체... 왜... 왜 그러신거에요? ㅠ ㅠ
신청곡은 왜 누락시키신 거에요..
우리언니한테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ㅠ ㅠ

제게 어떤 곡으로 설명해주실건지요..
그래도 라디오 듣고 있는 제게, 꼬옥 꼭 답해주세요..
이번만은요... ㅠ ㅠ
도대체..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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