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형 생일아니냐는 동생의 문자를 보며
깜짝 놀랐어요...
요즘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남편의 생일을 잊어버렸어요 음력이라 챙겼어야 하는데
생각해 보니 작년에도 깜빡했었는데
그런데 달력을 보니 다행히 다음주 월요일이네요 2021.년 5월3일
휴우...
다행이네요
사는게 녹녹치 않아
하루 하루 살아내다 보니 정말 중요한 것들을 많이 잊어버리고 살아요
올해는 꽃이 피는지 봄이 오는지 여름이 오고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고
있어요 살면서 나한텐 가장 추운 봄같아요
폐결절 130미리미터가 이리 나의 삶을 정신 없이 만들어 놓을 줄 몰랐거든요
악성이나 양성이냐 조직검사하고 기다리고 또 조직검사하고 기다리고
이러다 보니 삶의 하루하루가 유리잔위에 춤추는 학과 같다고 할까요
올해 남편의 생일을 다행히 챙길 수 있었던 것처럼
하하하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하고 웃고 싶어요
그냥 염증약 탈탈 털어 입에 넣고 말이죠 그리 되겠죠
김호중"진달래"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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