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하고 아득한 봄의 오늘입니다
이 여유로움과 천천히여도 되는 요즘이 참 감사합니다
작년에는 저희딸 혜임이가 긴급투석으로 시작으로 만성신부전증 진단을 받고
참으로 막막하고 두려웠던 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이렇게도 살아갈 수 있구나 싶게 그렇게 병원으로 직장으로 집으로
온전하지 않은 저인체로 사는게 아닌 살아지는 그런 ~...
진단과 동시에 제가 딸아이에게 공여신청을 하고 각종 검사를 시작으로 각고의
애씀덕에 올초에 저희딸 혜임이에게 신장을 공여하고 사업장에는 2개월 병과를
받고 몸조리 마치고는 출근한지 거의 한달이 되어가네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
살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수술
살면서 자꾸만 감사하게되는 요즘
이 봄~,
저는 또 두손 모아 진심으로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승화님~!!
수술하고 마음이 절름대는 이에미를 위해서 노래 한곡만 들려주세요
진미령니의 내가 여자가 되던 날 청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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