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사탕꾸러미를 주는데 제가 젤루 좋아하는 커피맛 사탕을 주는데 와 진짜 좋았어요 단 한번도 남편에게는 받아본 적 없는 사탕꾸러미 선물
그런것은 다 상술에 흔들리는 머저리 나 하는 짓이라구
그 돈으로 고기를 사봐 라면을 사봐
국수를 사봐 얼마나 실용적이야 사람은 알뜰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살아야 한다구 하는 사람의 말을 듣자하니 어이가 없었어요
온갖 사기는 다 당하고
친구에게 돈뜯기고
사람잃고돈 잃어가면서 반평생을 살다시피 한 자기 모습은 볼줄 모르고
상술 운운하면서 사탕꾸러미 사온 아들에게 일장 연설을 널어놓는데 참 참....참 밖에 안나왔어요
나는 오늘도 달달구리한 커피맛 사탕을 아껴가면서 오독오독 먹습니다
참 좋은 선물입니다
3월 16일은 제 생일인데 또 생선 안줄것 같아요
미리 슬퍼지려 하지만 신청곡은 들려주실것 같아서요^^
신청곡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박미선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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