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드려요
9월부터 새로운 일터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근무하시는 선생님께서 항상 cbs라디오를 틀어 두셔서
저도 그렇게 cbs라디오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일하는 중에 듣는거라 자세히 듣지는 못하지만
문득 제가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더라구요^^
9시부터 6시까지 쭈~~우~~~욱 라디오를 듣는데
박승화님의 가요속으로가 젤루 좋더라구요^^
박승화님의 마지막 인사는 곧 저의 퇴근시간이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뭐..퇴근만 기다리는건 아니구요^^::
쑥스럽지만 용기내 사연을 적어봅니다
1년전...작년 10월은 저희 가족에게 아주 아주 힘든 나날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가족이 찾아온 달입니다
남편이 큰 수술을 했거든요...올 5월에는 재수술을 했구요..
지금은 아주 건강하지만 12월에 있을 재검이 쬐금 두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10월 31일에 새로운 식구가 찾아 왔습니다. 아주 귀여운 푸들 강아지
모가입니다
태어난지 5개월이 되었는데 키우지 못한다고 하셔서
저희가 데려오게 되었죠
강아지를 좋아했지만 키우지는 못한다고 반대를 많이 했는데
신랑이 몸이 아프고 같이 산책하면서 운동을 하겠다고 해서
어렵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데리고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퇴근을 하고 집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며
점프를 하기 시작하는데..
신발을 벗기 무섭게 저에게 달려들어 안아 달라 매달립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현재 고2인 아들은 얼굴만 빼꼼 내밀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데
모가는 제 뒤를 쫑쫑 따라다니며 한참을 반겨준답니다
강아지 데리고 온게 뭐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신랑도 많이 좋아졌고 저희 가족이 웃는 일이 많아 졌거든요
수술 후 건강해진 남편과 1년이 된 모가를 기념하기 위해
작은 케이크로 축하파티도 하려고 합니다
축하의 말 한마디 부탁드리구요
축하곡으로는 푸른하늘의 축하해요 신청해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취미생활을 주고 싶어서 우쿨렐레 신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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