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쉬는데, 회 먹자고 하는 아빠!!
저는 회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엄마 생각해서 차라리 간장게장이 어떻겠냐고 물었댔죠.
사실 저는 한국인이어도 여태껏 간장게장 먹어본 적이 없네요...
딱딱한 게다리와 몸통을 보면, 먹을 거리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 밥도둑이라며 좋아라 손뼉치며 정신 없이 먹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잘 안 갈 때가 있어요..
살도 없는 게다리 잡고 안간힘 써 가며 아둥바둥대는 저의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차라리 다른 메뉴 선택해서 먹는 게 낫겠다 싶거든요..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간장게장보단 회가 더 낫겠다 싶긴 해요...회는 쫀득쫀득한 식감에 초고추장 찍어먹음 진짜 맛있긴 하거든요.
그치만 엄마를 생각해서 다른(?) 날에 양보하고 싶어요..회는 여러 번 먹어봤기 때문에 그닥 당기진 않아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그게 낫겠다 싶어서예요.
오늘도 먹는 얘기 잠시 오가긴 했지만 결국은 집에서 평범한 일상을 그렇게 보내고 있네요..
오늘 비록 외식은 못했지만, 조만간 회 아닌, 엄마 드시고 싶다던 간장게장 맛집 찾아 맛나게 먹고 즐기다 오려고 합니다.
지오디의 하늘색 풍선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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