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히' 사랑한다고 했는데~
정일영
2020.10.23
조회 90

안녕하세요~
대학교 1학년 때 만나 7년 연애하고 '부부'라는 이름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같이 살아온 시간이 벌써 28년이 되었습니다.
연애를 할 때는 손편지를 자주 주고받았는데 항상 끝에는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히'라는 말을 썼었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간혹 편지를 쓸 때면 마지막엔 꼭 써넣곤 하였구요. 그런데 손편지를 써본지도 오래된 것같습니다.
어느 덧 만나 사랑하며 함께 지내온 시간이 34년.
'처음과 같이 항상' 아끼며 사랑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뒤돌아보니 몸 고생, 마음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미안함만 가득합니다.
그래서 함께 퇴근할 때 듣기만 하던 '박가속'을 통해 '지금도 여전히 사랑한다'는 말과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cbs에 처음으로 가입하고 사연을 써 봅니다.
저보다 훨씬 더 필요한 분이 있으면 그 분 곡을 먼저 들려주시고...
혹시라도 저에게도 기회가 돌아온다면 이선희 님의 '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 10월 24일은 결혼 기념일, 10월 25일은 집사람의 생일이네요.
'욱인씨~ 사랑해~! 그 때 그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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