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괜찮아 ..
김대규
2020.09.15
조회 127




신청곡입니다..

♥ 녹색지대 <괜찮아>


얼마 전에 본 외국영화에서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차마 홀로 남은 아버지에게 걱정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서 자신들은 그냥 괜찮은 척, 잘 살고 있는 척 이야기를 하는 다 큰 자식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봤습니다..
그 아버지는 자신의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나 궁금해서 직접 자기 자식들을 찾아 나섰고, 그 여행길에서 자식들이 전혀 그렇지 않음에도 자신에게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서운해하고 자식들은 걱정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 영화를 보면서 다 큰 어른이 된 자식들이 걱정을 끼쳐 드리고 싶지 않아서 잘 지내지 못하면서도 잘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비록 부모님이 마음 아파할지라도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영화를 보고 나서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딱히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세상엔 답을 알 수 없는 문제들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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