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인지 ㅠㅠ
한동안 놓고 살았습니다.
늘상 손에 달고 다녔던 책을.. 컴퓨터를….
핸드폰이 대신했고 티비가 대신했고…
어느날 문득 우리 작은 딸 아이의 한마디가 쿵~~하고 마음을
훅~~치고 들어오네요
엄마, 난 예전의 엄마의 모습을 다시 보고싶어
글 쓰고 막 이랬던 그 모습이 난 진짜 좋았는데…..이러면서요
헉 진짜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아있었는데…
또 한번 훅~~ 치고 들어오네요
엄마, 내가 큰 맘 먹고 10개월로 샀어 이러면서
하얀 노트북을 쭉 내밀어줍니다.
요즘 나가지도 못하고 그렇타고 누굴 맘 놓고 오라고도 못하고 그러자너요
그러던 차에
다시 예전에 엄마 모습을 기대할께요
이러면서 나가버렸어요
깜짝 놀랬어요
늘 제가 갖고 싶었던 것이기도 했지만
그리 마음을 깊이 써준 것이 고맙고 기특했어요
역시 딸들이 짱이다 이러면서요
그 노트북으로 제일 먼저 사연을 보내봅니다.
살맛 나는 엄마지요? ㅎ
맞아요 자랑중입니다 ㅋㅋ
승화씨
근데 저는 예전의 제 모습을 과연 다시 찾을 수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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