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애청만 하던 박승화님의 가요속으로, 처음으로 사연을 띄워봅니다.
오늘은 저희부부의 25주년 결혼기념일이랍니다. 4살터울인 저희는 둘다 대학 졸업 후 갓 사회에 발을 디딘 초년생 시절, 친구의 소개로 만나 2년 반의 알콩달콩 연애기간을 거쳐
가을햇살 반짝이는 날로 결혼 날짜를 잡고 준비를 하던 중, 한달을 남겨두고 그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저의 친오빠를
잃게 되어 결혼식은 부모님이하 모든 기족들이 눈물을 머금고 치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편은 친구이자 연인이며 든든한 오빠의 역할까지 해주었고 지금은 자상하셨던 친정 아빠의 빈자리까지 채워주는 저에겐 너무도 고마운 사람입니다.
대학생 외동딸이 샘을 낼만큼 지금껏 둘이서 데이트를 즐겨하다보니 각종 음악회, 콘서트, 미술관, 전시회. 영화관, 여행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위한 플랜을 짜는것이 남편과 저의
공동 취미가 되었답니다.
그렇게 관심사를 맞추고 살아가는동안 대화가 수다가 되고 서로 좀더 이해하고 마음까지 귀기울여주기에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 소중한 요즘입니다.
어느덧 25주년이 되고보니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사연에 담아 음악과 함께 남편에게 선물하고 싶습니다.
''내사랑 여보야, 늘 지금처럼만 예쁘게 살자
건강하게, 즐겁게, 행복하게~~
당신을 늘 존경하고 사랑하는 영 드림
언제나 저의 오후시간을 멋지게 채워주시는 박승화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신청곡>
ㆍ재연?젊은 연인들
ㆍ귄서경×고은성?청혼
ㆍ유재하?그대 내 품에
ㆍ멜로망스? 선물
중에서 1곡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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