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오늘은 9월 1일.. 제 생일이예요.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했더니,,
딸아이가 생일 전날은 일찍 자는게 아니라고 하더니,,
12시가 지나면서부터,,
딸아이 친구들에게서 축하 문자랑 카톡이 불이 나네요,
작년에 딸아이가 중3일때.
딸은 사춘기로,,전 갱년기 초기로 딸과 사이가 어색할때였거든요,
신랑은 제주에 발령 받아있고,,
생일인데 괜히 우울하더라구요,
작년 생일은 주말이여서,,
여고동창이랑 북촌을 헤매고 있는데...
딸아이 친구들이 계속 문자랑 카톡을 보내는 거예요,
생신 축하드린다,, 효민이 낳아주셔서 감사하다는 문자들로,,
제 핸드폰이 불통이 될 정도였지요,
딸아이 친구들의 축하 문자에 맘이 풀렸어요,
집에 와 보니,
딸아이가 미역국이랑 밥을 해 놨더라구요,
그리고 케잌도 사다 놓고 짧은 편지도 주더라구요.
딸아이가 대인관계가 좋아 초등.중등때 전교회장을 했어요,
친구들이 많아서,, 친구들과 시간 보내는게...
저와 친구처럼 지내던 딸아이가
저를 외면하는 듯하고,
신랑은 제주에 있고,,,
나는 뭐지 하는 이런 저런 생각에 사로 잡혀있게 되더라구요.
코로나로 인해,,
신랑이 있는 제주도에는 맘데로 갈 수 도 없고,,
집콕, 방콕,,,
누군가를 만날수도 없는 일상들이 갑갑하네요,
밤 12시 땡 하면서부터,
오늘도 딸아이의 친구들의 소중한 문자와 카톡.
딸아이 덕분에,,
코로나의 우울한 일상을 떨쳐 버릴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아이들이 참 기특해요..그리고 넘 예뻐요,
작년에 문자 보내준 딸아이의 친구들과,
올해 고등학교 가서 알게 된 친구들까지,,
축하문자는 점점 많아지네요,
써프라이즈 할수 있는 밝고 신나는 노래 들려주세요,
내 딸 친구들아 모두 모두 고맙고 사랑한데이~~~
코로나 끝나면 우리 뭉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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