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퇴직을 하고 지난 주 제주 올레길을 걸었습니다.
19코스는 늦여름 눈부시게 뜨거운 태양속을 씩씩하게
20코스는 그동안 버리고 싶었던 것을 씻어내듯 태풍을 예고하는 빗줄기에
몸을 맡기고 걷고 걸었습니다.
제주 푸른 바다를 눈과 가슴에 가득 채우고
한라산 중산간의 거친 풀들과 서로 잡아주며 바람에도 끄떡없는 돌담곁을 걸었습니다.
이제 저에게 주어진 시간들...
지금까지와는 다른 부캐놀이를 시도하며 살고 싶습니다.
새 이름을 갖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세요.
신청곡 : 시와의 <새 이름을 갖고 싶어>
* 이제는 맘껏 박승화의 가요속으로를 들으며 노래도 따라 크게 부를 수 있겠지요?
93.9를 즐겨찾기에 추가하며 가슴이 뛰었습니다.
좋은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