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일하면서 늘 잘 듣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급하게 부탁할 일이 생겨 사연쓸려고 회원가입까지 했어요.
정말 화도 나고 어찌해야할지 몰라 망연자실하다,,,, 갑자기 청취율 높은
가요속으로에 박승화씨한테 부탁하면 .... 어쩌면 될수도 있겠다싶어서 용기내어 사연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목동아파트 10단지 29동에 삽니다.
저희 10단지는 매주 월, 화요일 이틀동안 분리수거를 합니다.
근데 분리수거에 내놓지 말아야 할것을 남편이 실수로 내놔서 잃어버렸어요.
그 물건은 바로 밥솥인데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비싼(저에겐 너무나 비싼거에요 휘슬러밥솥이요)
압력밥솥이에요.... 예전 25년도 더 된 때에요. 집도 없이 전세 살때 큰맘먹고
산 저에게는 비싸고 아끼는 밥솥이랍니다.
그런데 그 밥솥이 고장이 나서 AS 맡기려고 비닐봉지에 사서
남편에게 " 이거 수리해야하는데, 일단 당신차에 좀 갖다놔줘요. 시간봐서
수리센타 직접가서 고쳐와야겠어요. 부탁해요" 라고 이렇게 친절하게 부탁했건만.....
하필 그날이 월요일이라 남편은 보기에 허름해 보이는 밥솥이어서 그랬는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분리수거에 보내버린거에요.
평소에도 생각이 많은 남편은 제 말을 잘 흘려 듣는편이에요.
게다가 친구가 저에게 자기는 안쓴다며 조금 더 큰 같은 메이커의 밥솥을 줬어요.
그것도 패킹도 갈겸해서 같이 뒀는데 그거까지 같이 내다버렸지 뭡니까!!!
에고... 글을 쓰는 지금도 화가나서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고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지금 저는 회사여서 집에 가지도 못하고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경비아저씨께 전화해봤더니 그 밥솥 두개를
기억하시더라구요...하지만 새벽 순찰돌때 이미 안보이더라고 하시네요.
아마도 분리수거하는 날이면 괜찮은 물건이 있을까해서 가져가시는 분들이 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승화씨께 부탁하려구요
사연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한번만 방송해 주시면 안될까요?
혹시 목동10단지 아파트 28동,29동 분리수거하는곳에서 (휘슬러)스텐압력밥솥
2개 가져가신분 있으시면 그거 버리는거 아니고 실수로 내놓은거라고 다시
돌려 주시면 사례하겠다구요.
청취율이 높은 프로그램이니 가져가신 분이 혹시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이렇게 사연 올려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희망곡이오
화 좀 가라앉히게 (가라앉을지는 모르겠지만) 김범수의 지나간다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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