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즐기기에서 경험한 우연한 놀라움과 즐거움.
김창조
2020.08.27
조회 136
승화씨 안녕하세요. 노래 목소리와는 달리 평상시 목소리는 저희 시골의 영감님 스퇄~~~인듯요. ㅋㅋ

요즘 코로나로 인해 대면접촉을 극히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휴가기간임에도 휴가를 못가고 있습니다. ㅜ.ㅜ

그러다 보니 이런 저런 즐기거리를 찾아 집안을 헤매고 다니고 있자니 제 스스로가 참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좁은 집안에서 찾아봤자 뭐 그리 재미난 일이 있을까 하는 마음에 헛웃음이 절로 지어지더군요.

그러던...차에...일렉기타를 배워보려고 중고사이트를 뒤적거리다 맘에 드는 물건을 찾아 판매자에게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렉기타로 연주하고 장르가 록이라 웹캐스트를 서핑하다가 우연이 턴인라디오라는 앱캐스팅 프로그램을 찾아서 인스톨 시킨후 듣다가 영국웹캐스트에서 한국말로 된 록음악이 들리는 겁니다. 깜짝놀랐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들어봤더니 전혀 생소한 음악이었고 목소리는 쥔공은 바로~~~~~~~~~~~~~~~~


김창완 님이었습니다.

cl 말로는 한국의 록밴드인데 2003 년 곡이고 얼터너티브 장르로서 당시 한국에선 희귀한 시도였다며 곡이 얼터너티브의 분위기를 충실히 담은 뛰어난 곡이라는...불라 불라...

무지 우쭐해져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습니다. 너무도 벅찬 감정을 느꼈습니다. 산울림의 오늘같이 이상한 날을 들으며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추신. 그런데...중고 구매한 일렉기타가 ㅡ.ㅡ 하자가 심하네요. 껍때기만 있고 안은 텅텅!!! 흐미 이래서 중고구매 사기 조심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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