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에 장마가 겹쳐 놀러갈 계획도 없이 집에 있다가 냉장고정리를 하려고 이것저것 꺼내다보니 작년에 친정 엄 마가 보내주신 옥수수가 꽁꽁 언채로 있네요. 언제나 힘들게 농사 지어 자녀들 먹으라고 바리바리 싸서 택배로 보내주시는데 저는 늘 엄 마의 정성도 모르고 냉동실에 넣어만 놨다가 버리기가 일쑤네요.며칠전에도 안부전화했더니 밭에 풀 뽑는 중 이라며 바쁘시다고 별 일 아니면 전화 끊자고 하시더라구요.에휴 쉬지도 않고 매일 일만하시고. . 너무 고맙고 미안한 우리엄 마. . 이번엔 버리기보단 먹어보잔생각에 전자렌지에 꽁꽁 언 옥수수를 돌 려봅니다. 오래되었어도 이렇게나 맛있네요. ㅎㅎ 이제부턴 친정엄마가 보내주신음식들. . 엄 마 고생과 정성 생각해서 살뜰히 챙겨먹어볼 랍니다.
신청곡 싹쓰리 여름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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