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있는 일상
송혜정
2020.08.06
조회 128
몇일전 저희 부장님이 한통의 전화를 받으셨데요 집앞에 세워둔 차를 어느 여자분이 범퍼를 긁으셨다고 죄송하다면서 보험처리하겠다고 그래서 나가 봤더니 범퍼에 약간 상처가 나 있었지만 보상을 받기도 그렇다고 없던일로 하기도 애매해서 망설여지셨데요 망설이는 동안 수리 않하는 조건으로 합의금 80만원이 보험사에서 지급되었는데 그날 한참을 고민 하시다 보험사에 80만원을 돌려드리고 없던일로 하자고 하셨대요 저도 그 얘길 듣고 너무 잘하셨다고 요즘 조금만 받쳐도 뒷목잡고 병원에 드러눕는 비양심적인 사람도 많은데 정말 멋진 결단 내리셨다고 응원했어요 더순다나 자기 계좌에 현금까지 들어온 마당에 다시 돌려주기 쉽지 않으셨을텐데 상대방 차주님도 감동하셨는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한우 모바일 쿠폰까지 보내셨는데 그것도 손절하며 돌려드렸다고 하시더라구요 대신 한가지 다짐을 받으셨데요 다음에 혹시 이런 비슷한 접촉사고를 당했을 경우 쿨하게 넘어가는 조건으로요 저희 부장님 멋지지 않나요? 제가 사연 보내서 사연 소개되고 선물 받으면 부장님 드리겠다고 큰소리 쳤습니다 착한일 하면 복받아야 하쟎아요 좋은일 하신 저희 부장님께 선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늦은밤 12시 넘어 사연을 쓴 저에게는 신청곡 하나 틀어주세요 ~조이 가 부른 여우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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