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로 일하는 저는 짧게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몇년씩 일을하다 직장을 옮깁니다.
그런데 지난 직장에서 험담을 잘하고 제멋대로인 직장동료가 있었는데, 그 동료로 인해
저는 직장상사에게 괜한 꾸중을 들었고,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했었습니다.
감정이 좋지 않게 헤어진 사람이라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데 이번에 제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 그 사람이 오게되었습니다.몇년이 지난 일이라 저는 제 마음이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기간제고 그 사람은 정규직이라서
직장에서의 대우나 여러가지 상황이 달라서 그냥 안보고 안마주치고 지내면 되지했는데...
오늘 첫날 출근이라며 지나가면서 인사를 하는데 제 심장이 떨리고 예전에 부당하게
당했던 일이 떠올라 이 감정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한참을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려 휴게실에 앉아있는데 연세 있으신 저의 직장동료분이
하시는 말씀이 "사람 다 거기거 거기다. 미워할것도 없고 잘 지낼것도 없다. 미워하는
마음 부여잡고 있으면 오히려 본인만 손해본다"라며 위로해주시는데...맞는말씀이더라구요.
그래서 마음 고쳐먹고 지난 일은 지난일로 잊기로 했고, 그렇다고 잘 지낼 이유도 없으니
마음 비우고 제 일만 하려고 합니다.
휴...밥벌이가 쉽지만은 않네요...
신청곡 양희은 한계령 신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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