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홍미경
2020.06.24
조회 122
비가 내리는 날...
진한 커피한잔과 친구하면서 또 다른 친구에게 글을 써 봅니다.

코로나19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그 변화는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지만 이로 인해 일상생황을 행복과 감사는 그래서 더 커지는 때인듯 합니다.
그런 날에.. 그런 날로 인해... 그런 이유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적어 봅니다.
그리고 함께 음악(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하여-이원진)을 신청합니다.


사람 꽃

2020. 06. 24. 홍미경

누군가에게 저녁놀은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애탐이지만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찬송이다.

누군가에게 고통은
죽음이란 문턱 앞에선 두려움이지만
새로운 탄생을 기다리는 경이로움이다.

누군가에게 사람은
끊어도 끊어도 잘라낼 수 없는 질긴 연이지만
살아도 살아도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의 촛불이다.

그래서
우리는
행복을 나눴다고 우쭐해 할 이유 없고
행복을 받았다고 미얀해 할 이유 없다.

그래서
우리는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며 자라는 사람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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